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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 배변의 자세와 동작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14-10-15     조회 : 6,106  


<바른 배변의 자세와 동작>
 
우리 몸 중에서 가능한 모든 근육을 편안히 이완시켜 항문괄약근의 이완을 최대화하고
횡격막의 힘으로 복부를 압박하여 배출을 하게끔 하는 것을 배변이라고 합니다.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 또는 배변 시에 과도한 힘을 가하고 있는 경우(strained defecation)를 보면
배변의 자세가 잘못 되어 있거나 배변 시에 이완을 시켜야 할 복부, 둔부, 허벅지 등의 근육에 힘을
가하거나 긴장을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변의 자세
 
위로는 턱, 어깨로부터 아래로는 발목까지의 모든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는 자세를 취합니다.
좌변기에 앉아 양쪽 발목을 약 15cm 정도 받치고 몸은 앞으로 약간 구부리며 양팔을 허벅지에
편안히 올려놓고 입을 약간 벌려 아래 위 턱이 약간 떨어지게 합니다.

 
배변의 동작 (Brace and Open-out 방법)
 
의자에 앉아 배의 변화양상을 느낄 수 있게 양손바닥으로 배의 앞부분을 감쌉니다.
항문부위 또는 골반 바닥에 힘을 주어 당겨 올리듯이 들어올려보면(스퀴즈, Squeeze)
배가 홀쭉해지며 속으로 당겨 들어감을 느낍니다.
Squeeze 동작을 중지하면 손에서는 배의 근육이 이완되어 앞으로 밀려나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브레이스/오픈아웃 동작 (Brace/Open out)

배에 대고 있는 손을 그대로 둔 채 항문이 점차 개방된다고 상상하며 상상에 따라
항문을 점차 열어봅니다. 제대로 되는 경우 배가 점차 불룩해져 단단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는 복부 근육이 이완되어 복부가 불룩해지고 불룩해지는 복부를 복벽이 막아 버티어주는
탄력적인 벽의 역할을 함을 의미하며 배변할 때에 자연히 일어나야 할 현상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10~20초간 지속하는 연습을 합니다.
 
 
그란트 동작(Grunt)

입을 슬며시 열어 턱의 아래 위를 떨어지게 하면 항문 근육이 더 쉽게 이완됩니다.
턱의 근육이 이완됨은 골반부가 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배변을 마칠 때처럼 항문 근육을 다시 당겨 올립니다(Squeeze).
이는 항문을 닫는 반사기능과 닫고 여는 반복기능을 향상시킵니다.
 
 
배출 동작(Pump-Brace) 의 연습

힘이 드는 배변을 하는 사람은 위의 기본 자세(Brace and Open-out)를 익숙하게 하도록
한 후에 다음과 같이 연습합니다.
항문관을 통과하기 전에 변이 체류하는 직장으로 변을 보내기 위해서는 위의 기본 동작 중에서
배를 불리고 항문을 열고자 하는 동작을 빨리 반복합니다.(펌프/브레이스 동작).
브레이스 와 오픈아웃의 동작을 한번에 3~4회 반복합니다.
이 동작은 직장 내에 변이 체류되어 있을 때 항문을 통해 배출될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에서 하여야
합니다. 항문을 통해 변이 배출되는 순간에서는 브레이스와 오픈의 동작을 지속시킵니다.
배변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일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수차에 걸친 브레이스와 오픈의
동작으로 배변이 끝났음을 체크 합니다.
이 동작으로서 마지막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변이 배출될 것이며 만약에 아무것도 더 이상 배출되지
않는다면 마치 직장의 내벽이 빠져 나온듯함을 느낄 것입니다.
배변을 마치기 위해서는 마지막으로 항문을 단단히 끌어올리는 동작(Squeeze)으로 마감합니다.
이러한 기본 동작과 연습을 하여 배변이 많이 좋아질 수 있지만 항상 전문가의 상담과 지도하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