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한번 절개로 인하여, 완치가 되는지? 아니면 2차 3차의 절개가 필요한지에 대하여 문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 곤17-03-03 16:12
김 곤 작성일 17-03-03 16:09
농양은 반드시 절개하여 농이 몸밖으로 배출되게 해야 치료가 가능합니다.
항문농양도 마찬가지로 절개하여 농을 배출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항문농양은 우리 몸의 다른부위와 달리 항문 괄약근 내부에서 발생하고 그 원인이
치루인 경우가 95% 이상이기 때문에 농양을 절개하여 배농한 후에 수술대에서 치루의 근원을
찾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치루가 확인되면 치루 수술을 동시에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부분 마취로는 어려워 척추 마취나 전신 마취를 하여서 하며, 입원이 필요합니다.
한국의 대장항문 병원에서는 기본적으로 2박 3일을 입원하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절개술로 농양만 치료가 된경우의 재발율은 30~40% 에 이르며,
치루가 확인되어 치루근치술 까지 이루어 진경우에는 재발율이 현저히 감소하지만,
치루가 워낙이 형태와 괄약근내 깊이의 다양성이 심하여 입원 기간과 재발율 및 수술후 괄약근
기능의 장애가 다양하므로, 수술후에 주치의로 부터 상세한 설명을 듣고 이해하셔야 하는 면이 있습니다.
걱정하시지는 말고 내원하셔서 진찰과 검사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농양이 확실하다면 내일이라도 오셔야 하겠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