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15년전쯤에 치질 수술을 받았습니다. 잘지내왔는데 지난 1월경부터 치열이 생겨서 병원치료도 받고 연고도 바르고 했는데 더 심해져서 이제는 비변이 두렵고 며칠 전부터는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있어서 너무 불편합니다. 수술을 하고 싶은데 진료후 당일 수술이 가능한지 또 수술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보호자는 있어야 하는지 마취방법과 입원은 해야 하는지 치료후 병원은 얼마나 다녀야 하는지 수술비는 얼마나 드는지 궁금합니다
김곤 원장18-07-30 10:05
지난 7개월간 치열 발생이 반복한다면 수술의 대상인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1 당일 수술 여부에 대한 답변>
내원 당일 수술은 전화 예약을 통해 가능하지만, 수술 시행의 여부는 환우분과의 대화를 통한 파악보다는
외과의사가 직접 환부를 보고 결정하는것이 정확하고 바람직하며, 내원 당일에 수술전 확인할 경우, 집도 예정 의사의 확인결과 수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수술이 취소 또는 연기 될수가 있음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질문 2 수술시간>
통상 치열 수술(내괄약근 부분 절개술)은 마취가 되어 있는 상태라면 5 분 정도 소요됩니다.
가끔 치열 조직의 절제 또는 치열 부위의 치핵을 동시 절제할 경우 절제부위를 인근 피부를 이동시켜 보완하는 수술(전진 피판술)을 추가 하는 경우라면 15분 정도 시간이 추가 될수 있습니다.
이는 확인후 추정 또는 결정할수 있습니다.
<질문 3 보호자와 마취 방법>
수술이 정확하고 환자가 편안하며 안전하고 과정이 간단한 최선의 마취는 척추마취라고 확신합니다(이름이 좀 무섭게 생겼지만). 환자는 수술 시간에 음악 감상을 하며 의식이 정상이기 때문에 상의에 따른 결정은 환자와 할수 있고, 필요하면 무선으로 보호자와 언제던 상의 할수 있으며, 수술후 환자 스스로 화장실 출입등이 가능하므로 보호자가 꼬~옥 계셔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같이 계시면 환자분 마음의 안정을 위해 좋겠지요.
<질문 4 입원 필요성)
부분 마취로 수술하는 경우 당일 퇴원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해부학적 구조상 내외 괄약근사이 경계를 손가락으로 분간하여 내괄약근의 끝부분을 정확히 절개하기 위해서는
수술예정 부위를 부풀리게 하는 국소 마취 보다 수술예정부위를 자연 그대로 유지하고, 괄약근을 적절히 이완시켜 수술의 정확성을 담보하는 척추마취가 가장 탁월합니다. 단점은 하루 입원이 불가피 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전진 피판술이 필요한 경우 국소 마취는 환자나 의사 모두에게 많이 불편합니다.
<질문 5 수술후 병원 진료>
내괄약근 절개술만 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수술 다음날 부터 별 제한없이 일상 활동이 가능하며 일주에 한번씩
2~3회 외래 진료하게 됩니다. 전진 피판술(20명중 1명 정도 필요)이 추가되는 경우는 치핵 절제술과 대동 소이한
수술후 치료가 필요합니다.
<질문 6; 수술 포함 총괄 경비>
대부분의 경우 내괄약근 절개술을 하는 경우 40~45만원 (1,2인실 선택에 따라)정도 (나도 수간호사에게 물어 봤습니다.^^)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