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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도된 신개념 레이저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14-10-15     조회 : 5,196  


<오도된 신개념 레이저>
 
 
과거 1990년대에 과장 광고되어 양화를 구축하는 악화의 행세를 단단히 하였으며, 지금도 대게의 치질 전문 병원 수술실 한구석에 방치되어 쓰이지 않고 있는 절제용 레이져... 전세계 생샨량의 반이상이 한국에 판매 되는 기록을 뒤로 한채 그 허세를 잃어 가고 있는 최근에 의료기상의 농간에 놀아나는 사람들이 또 생겨 나고 있습니다.

바로 "신개념 레이져"라 이름 붙인 응고용 치료 기기를 판매하는 의료기상인에게 그 치료의 원리와 치핵의 해부학적 구조나 발생 원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일부 의사들이 농락 당하고 있는 일부 행태를 보면 착잡한 마음을 금할수가 없습니다.

신개념이란 이름을 붙여 과장 광고하는 다이오드 레이져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을 돕기 위하여 원저자의 발표 논문을 인용하여 아래의 글을 올립니다.


<<제목>> 오도된 신개념? 다이오드 레이저를 이용한 치핵 치료의 평가


<결론> 어떠한 종류의 레이저이던 현재의 성능정도라면, 항문 수술에 적용하기에는 그 기능이 미흡한 기구이며, 기능과 적용성 및 편리성에서 더 향상 되어야 합니다.


<객관적 근거> 2001년 10월 일본 대장항문병 학회지에 일본 사회보험 중앙 종합 병원의 “요시키 우수이” 가 인도사이아닌 그린(Indoctyanine Green)을 치핵 조직에 주사한후 다이오드 레이저 빔을 조사하여 치핵을 치료하는 방법을 최초 시도한후 그 결과를 보고 한바 있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이는 기본적으로 내치핵에 대한 치료로서, 내외치핵을 같이 가진 환자의 경우에는 내치핵은 레이저 치료로 외치핵은 절제로 치료하였다”라고 보고하였습니다.

이 치료법은 흉부를 절개하는 대규모의 수술이 불가피한 식도 정맥류에서 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을 이용하여 치료할수 있는 방법으로 식도외과 분야에서는 그 효용성이 아주 큰 방법이었습니다.

인도 사이아닌을 조직에 주사한 후에 다이오드 레이저 빔을 조사하면 인도 사이아닌이 레이저 빔을 받아 발생시킨 열이 조직을 용해 응고 시킴으로 주사한 부위의 치핵이 용해 응고 되게 됩니다.

경한 내치핵에서 사용하였던 알몬드 오일 주사 요법이 서서히 시일을 두고 주사 부위를 응고 괴사 시키는 것에 비해, 이방법은 발생시킨 열에 의해 빠른 시간내에 용해 또는 응고 시키는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알몬드 오일을 주사한 내치핵 부위가 괴사 되는 것이나, 인도 사이아닌을 주사한 내치핵 부위가 응고 되는 것이나 치료대상과 부위 및 결과는 다를게 없습니다.

과거 수십년간 비교 시술하여본 후 학계에서 내려진 결론은 “알몬드 오일 주사요법을 포함한 각종 비수술 응고 요법들이 고무링 결찰법보다 우수하지 않다”입니다.

알몬드 오일 주사 요법과 기본적으로 치료 대상과 부위 및 결과가 같은 다이오드 레이저 치료법 역시 단순한 고무링 결찰법 보다 우수할 수가 없음은 당연한 결론입니다.

가슴을 열어야 접근할수 있는 식도와 달리, 항문은 쉽게 접근하여 섬세한 수술을 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내시경 장비와 소모품을 사용하여, 극히 한정된 부위의 병소만 수술할수 있으며, 치료의 결과도 결코 우수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열등하며, 고가의 경비마저 소모하게 하는 것은 어떻게 평가 되어야 하겠습니까?

우수이도 마지막에 “점막하에 치핵이 있는 예에서 효과가 확실합니다만 점막탈에 있어서는 효과가 떨어진다” 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말은 내치핵이면서 점막이 늘어나 빠져나오는 경우에는 효과가 떨어지며, 내치핵이면서 점막밑애 확장된 혈관이 있는 경우만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내치핵은 두 종류로 점막이 늘어남으로 발생하는 경우와 점막밑의 정맥이 확장됨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중의 어느것인지를 가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치료를 요하는 치핵중에서 내치핵만 있는 경우도 흔하지 않지만, 그중에서 점막이 늘어나지 않고 밑의 정맥만이 확장되어 있는 경우는 또 얼마나 흔하겠습니까?

이와 같은 사실에서 알수 있듯이, 항문 수술의 분야에 한해서 만큼은 최근 까지 개발된 성능정도의 레이저라면, 이를 수술에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지 못하며, 적절하지 않습니다.